모바일카드 결제 편리한 유심이냐 안전한 앱이냐

Է:2013-08-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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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카드 결제 편리한 유심이냐 안전한 앱이냐

모바일카드 표준 결제 방식을 놓고 신용카드 업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통신사 계열 카드사는 ‘유심형’을, 비통신사 계열 카드사는 ‘앱’형을 밀고 있는 구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심형은 현재 SK텔레콤 계열인 하나SK카드와 KT 계열의 BC카드가 주력하고 있고, 앱형은 신한카드가 공을 들이고 있다.

유심형은 스마트폰의 유심칩(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결제단말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반면 앱형은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모바일카드 앱을 다운받아 플라스틱카드를 등록한 뒤 물품 구매 등 필요한 경우 앱을 구동해 바코드 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하나SK카드와 BC카드는 유심형의 장점인 ‘편의성’을 강조한다. 유심형 모바일카드의 경우 모바일카드 전용 단말기에 가져다 대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바로 결제가 된다.

앱형에 집중하는 측에선 안전성을 내세운다. 앱을 구동시켜야 하는 등의 불편함은 있지만 앱카드는 카드 정보가 휴대전화에 저장되지 않아 분실 시에도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아직 가맹점에 모바일카드 전용 단말기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 각자의 방식을 주장하는 속내에는 돈 문제도 자리하고 있다. 유심형의 경우 카드 발급 수수료와 함께 카드 결제 이용액의 0.1% 가량을 통신사 측에 수수료로 제공해야 한다.

7월말 현재 BC카드는 유심형 모바일 카드 67만장, 하나SK카드는 83만장을 각각 발급했다. 신한카드는 유심형 67만장과 앱형 33만장을 합해 총 100만장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했다. 신한카드는 앱형과 유심형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지만 앱형의 성장세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현대·KB국민·롯데·농협 등 6개사도 다음달 앱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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