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가격보다 이미지”… 온라인몰도 ‘고급화’ 승부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 인터넷 쇼핑몰 신세계몰이 가격이나 할인율 대신 상품 이미지를 강조한 홈페이지로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의 특징은 가격 경쟁 위주의 인터넷 쇼핑몰 영업 방식을 버리고 상품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백화점과 유사한 쇼핑환경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우선 홈페이지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백화점몰 이용 고객의 구매 특성을 분석해 브랜드와 상품을 강조했다. 또 가격이나 행사 정보보다는 상품과 브랜드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종 할인행사 안내를 30%가량 줄이는 대신 제품 사진을 크게 키워 상품과 브랜드 노출을 강화했다. 앞으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를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 카테고리를 신설해 브랜드 정보와 시즌 화보, 행사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신세계몰은 홈페이지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신세계백화점 고객을 온라인으로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예철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몰은 백화점관 리뉴얼을 기념해 브랜드별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인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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