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임원선거 후보 공청회
제98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임원선거의 막이 올랐다.
기장 총회는 25일 오후 서울 잠원동 한신교회에서 총회장 및 목사·장로 부총회장 후보의 공약과 정책 및 비전 등을 듣는 공청회를 마련했다.
올해 선거는 총회장 후보에 현 부총회장인 박동일(인천 성신교회) 목사가, 목사·장로 부총회장에는 황용대(대구 성삼교회) 목사와 5선 국회의원 경력의 김영진(강진 강진읍교회) 장로가 각각 단독 출마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했던 신언석(온양장로교회) 목사는 신변상 이유로 돌연 사퇴했다.
소견 발표에 나선 박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영적·경제적·환경적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에 대한 활발한 지원 활동도 약속했다.
대표적인 보수 지역인 대구에서 25년 넘게 진보성향의 기장교단 소속 목회자로 활동해 오다 목사부총회장에 도전한 황 목사의 출마 각오도 남달랐다. 황 목사는 “현재 우리 기장교단이 ‘부흥’과 ‘성숙’이라는 과제에 취약한 모습은 불편한 진실”이라며 “우리 교단이 ‘복음화 마인드’를 회복해 재출발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경기·강원·제주 지역 총대를 대상으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다음달 8일(청주제일교회)과 13일(전주중앙교회)에도 이어진다. 임원 선거는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북 군산 성광교회(양태윤 목사)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 첫날 치러질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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