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영 장로 칼럼-종교인과 신앙인 (47)] 세상을 사는 지혜를 성경에서 찾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인자하다고 자랑하니 진정으로 충성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또한 여기 저기 다니면서 한담(閑談)을 하는 사람은 남의 비밀을 쉽게 누설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 것을 경고하며 또한 그러한 악한 자들과는 음식도 같이 먹지 말고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탐하지 말라는 성경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정말 귀중한 말씀이다.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가끔 한담하며 남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점심 식사 후 여직원들이 모여서 어떤 재미난 대화를 하는지 장난삼아 물어본 적이 있다. “아무개 여직원이 어떻다더라.” 신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음엔 대상이 또 바뀐다. 그런 식으로 나중에는 결국 모든 사람이 다 대상이 되는 경우도 발견한 적이 있다. 이로 인해 직원들끼리 불화가 생기고 싸움이 길어지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한담하는 사람들끼리 저녁 회식 때엔 서로 절친해져 술판을 벌이는 것도 보았다. 영업사원의 경우, 실적이 나쁜 직원이면서 회식 자리에서만큼은 만사형통의 가장 유능한 사원으로 변신, 야간대통령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신입사원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쁜 영업 습관을 갖게 되고, 일생의 첫 단추를 잘못 꿰어 실패하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그래서 성경은 나쁜 사람과 음식을 같이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성경은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과음으로 인한 실패를 경계하는 말씀이다. 회사 업무 중 무언가 잘 한 것이 있다고 해도, 주변의 질투가 많은 것이 직장 생활이다. 그래서 성경은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라”고 하신다.

또한 사회생활에서 아첨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면 난처해진다. 그래서 성경은 또 이를 경계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같이 여기게 되리라”고 한다. 특히 교회 내에서 이런 부류의 일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경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에는 구원 받는 것과 전도하고 십일조 내는 것, 복 받는 것과 더불어 세상을 사는 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하여 기독인으로서 세상에 나아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지혜로운 방법으로 성공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 성도들이 사회의 리더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하여 그 착한 행실로 인해 전도가 되도록 인도하고 계신 것이다. 꼭 “우리 교회에 나오십시오.”라고 진돗개 전도를 하지 않아도 우리는 씨만 뿌리면 하나님이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에게도 성경이 말씀하시기를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 지니”라고 하신다. 여러 임원과 직원들 의견을 듣고 좋은 경영 전략을 세워서 경쟁사와 경쟁하라는 말씀이다. 좋은 마케팅 전략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경영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다. 또 대관 업무를 할 때에도 경계하는 말씀이 있다. “네가 관원과 함께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생각하며, 네가 음식을 탐하면 네 목에 칼을 둘 것이고 그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은 먹지 말라”고 지적하신다. 이보다 더 정확한 방법을 제시하는 경영 서적은 없다.

이 성경 구절들을 잘 순종하는 유태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 젖을 먹으며 이것들을 몸에 익혔고 세계적인 기업가와 정치가, 예술가들을 배출했으며 노벨상 수상자들도 많이 배출했다.

성경은 세상의 지식과 하늘의 지식을 모두 전하는 지식의 보고이다. 사람의 지혜가 아닌 우주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이다. 성경을 즐겨 읽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방법을 배우는 길이다. 링컨은 초등학교도 못 나왔지만 성경을 통해 대통령까지 된 인물이다. 이 밖에도 많은 인물들이 세상에서 존귀하게 된 경우가 많다.

글로벌 인재가 되는 방법은 성경을 잘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최소한 영어를 잘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 안에 길이 있다.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꿈을 키워 간다면 어려운 세상을 이길 성공의 능력도 함께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하나님께 우리의 앞길을 간절히 구해 보자. 그러면 주실 것이다.

한국유나이트문화재단 이사장, 갈렙바이블아카데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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