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外 번호로 3G 못쓴다… 011 등 ‘한시적 번호이동’ 2013년말 종료

미래창조과학부는 011, 016, 018, 019 등을 식별번호로 사용하는 휴대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가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010번호로 변경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휴대전화 전체 가입자는 5401만명이며 010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식별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이용자는 5%(272만명)이다. 이중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통해 3G나 LTE 서비스를 이용중인 이용자는 144만명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94만명, KT가 38만명, LG유플러스가 12만명이다.

미래부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통 3사와 협조해 다양한 방법으로 010 번호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시적 번호이동 이용자는 이통 3사 대리점이나 홈페이지에서 010 번호로 변경이 가능하다. 9월말까지 이용자가 직접 변경하지 않으면 10월부터는 자동으로 번호가 변경된다.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번호변경 없이 계속 사용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 9월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를 위해 2013년말까지 기존 식별번호 이용자도 번호변경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준엽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