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계획 진통…서울시 “연내 가시화”

Է:2013-06-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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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메트로가 추진 중인 사당역복합환승센터 개발 방식에 대해 서울시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당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서울 지하철 사당역 인근 주자창 부지 1만7777㎡에 교통 환승센터와 아파트, 영화관 등을 갖춘 연면적 28만7870㎡, 지하 9층·지상 36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30일 “해당 지역은 복잡한 지역이라 용적률이 800%를 넘어가면 곤란하다”며 “사업명도 ‘사당역 공영주차장부지 개발계획’이기 때문에 센터를 건립할지 자체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메트로는 환승센터와 저류조 등 공공시설을 건립하고 사업성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용적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법은 복합환승센터 건립 시 용적률 1125%를 적용하도록 돼 있다. 메트로는 이 법을 근거로 용적률을 1012%로 계획했다.

메트로는 용적률을 800%로 낮추려면 시가 사업부지 내 시유지를 현물출자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메트로 관계자는 “부지 매입에 많은 비용이 들어 용적률을 낮추면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사업부지의 80%를 차지하는 시유지를 시가 현물출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공공성과 사업성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지 고민하는 단계며 연내엔 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10월까지 센터 지정 승인을 받아 내년 2월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1월 착공할 예정이던 서울메트로의 사업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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