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남방큰돌고래 ‘삼팔이’ 제주 연안서 야생 무리 합류

Է:2013-06-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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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남방큰돌고래 ‘삼팔이’ 제주 연안서 야생 무리 합류

야생 적응훈련 도중 탈출한 남방큰돌고래 ‘삼팔이’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무리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삼팔이는 지난 22일 서귀포 성산항 내 임시 가두리에서 같은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춘삼이’와 함께 야생 적응훈련을 받던 중 자취를 감췄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25일과 27일 제주 연안에 머물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무리에서 삼팔이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삼팔이는 대정읍 일대에서 50여 마리의 야생 남방큰돌고래와 함께 생활하면서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동물자유연대와 제주대 연구팀은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느러미 형태와 혈관 줄기, 몸에 난 상처자국 등을 통해 삼팔이를 확인했다.

수산과학원은 삼팔이가 가두리를 탈출한 후 사흘 만에 100㎞ 이상 떨어진 대정읍 연안에 도착한 점으로 미뤄 성공적으로 야생돌고래 무리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래연구소 안두해 소장은 “삼팔이가 장거리 유영능력을 가지고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도 야생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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