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전구간 내년 말 완전 연결
[쿠키 사회]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둘레길 조성·연결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된다. 내년 말이면 전 구간이 연결돼 외곽의 산과 하천, 마을길을 따라 서울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8개 코스 175㎞ 중 70%를 올 연말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관악산, 대모·우면산, 수락·불암산 일부, 안양천 등 4개 코스 57.5㎞를 연결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봉산·앵봉산, 수락·불암산 잔여구간, 용마·아차산 일부, 북한산 등 4개 코스 64.3㎞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봉산·앵봉산 코스(18.1㎞)는 가양역에서 봉산과 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며 주로 산 능선의 숲길을 따라 조성된다. 수락·불암산 잔여구간(11.6㎞)은 도봉산역에서 불암산과 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기존 산책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용마·아차산 코스는 전체 18.4㎞ 중 화랑대역에서 용마산 능선을 따라 용마산역으로 연결되는 중랑구 지역 8.4㎞가 정비·연결된다. 기존 숲길과 마을길을 연결해 조성될 이 코스는 중랑캠핑숲, 한용운 오세창 등 독립운동가와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 등이 묻힌 망우묘지공원을 지난다.
북한산 코스(26.2㎞)는 기존 북한산둘레길 1~8구간과 18~20구간을 이용하는데 탕춘대성암문, 4·19국립묘지, 이준 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정의공주 묘 등을 지난다. 기존 북한산둘레길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서울둘레길 안내를 위한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내년 말까지 고덕·일자산(25.2㎞), 아차산 잔여구간(10㎞) 등 나머지 2개 코스 35.2㎞를 추가로 연결해 서울둘레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숲길, 하천길, 마을길을 연결하고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공간이자 제주 올레길에 버금가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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