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 정말 착할까

Է:2013-04-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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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실수요자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에는 값싼 분양가만큼 좋은 무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보물에 표기된 분양가가 저렴해도 각종 옵션이나 중도금 대출이자, 발코니 확장 등 추가비용이 있을 수 있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체크해봐야 할 것은 ‘중도금 무이자’와 ‘이자 후불제’다. 이자후불제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분양조건보다 분양가를 싸게 책정할 수 있다. 다만 입주 시점에 그동안 건설사가 대납한 이자를 한번에 내야 하기 때문에 분양가에 포함된 항목이라고 보는 게 맞다. 결국 실질 분양가는 조금 올라가기 마련이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의 경우에는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자는 물론 공사기간, 부가세 환급금까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공기가 길어질수록 이자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입주가 늦어지는데 따른 기회비용도 증가한다.

또 임대사업 목적으로 구입한 오피스텔은 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해 건축비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분양가가 낮아 돌려받는 부가가치세액이 적을 경우 분양가가 높아 환급 받는 부가가치세액이 큰 단지와 투자금액에 실질적인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파트에서는 발코니 확장비가 늘 논란거리다.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홍보하는 단지 중 상당수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발코니 확장비를 따로 책정하고 있어서다. 최근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거나 별도의 금액을 지원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입주자 모집공고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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