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인터넷·홈쇼핑 경기침체에 판매액 최저

인터넷·홈쇼핑 등 ‘안방쇼핑’도 경기침체는 피하지 못했다.

7일 통계청 소매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인터넷 쇼핑 판매액(물가상승을 제거한 불변지수 기준)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0% 감소했다. 이는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인터넷 쇼핑은 유통 분야의 성장 업태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세계 금융위기로 실물경기가 얼어붙었던 2009년 1월(-1.8%)이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이었다.

최근 연간 판매액 증가율은 2009∼2012년에 각각 15.1%, 21.5%, 7.3%, 15.9% 등이었다.

홈쇼핑도 전년 동월 대비 6.7%나 줄면서 해당 통계를 낸 2010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홈쇼핑 판매액의 연간 증가율도 2011년 18.9%, 2012년 7.1%였고 지난 1월에는 5.1% 늘었다.

2월 인터넷쇼핑과 홈쇼핑의 취급품목 중에선 통신기기·컴퓨터, 옷, 서적, 화장품 판매가 부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