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미사일 동해쪽으로 이동

Է:2013-04-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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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군사적 강경 대응을 외치면서 한반도 긴장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4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최고사령부가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대로 강력한 군사적 실전 대응조치들을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와 관련한 우리 혁명무력의 무자비한 작전이 최종적으로 검토·비준된 상태에 있음을 정식으로 백악관과 펜타곤에 통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최근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이동시킨 것도 확인됐다. 동해 쪽에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등의 미사일 기지가 있다. 국방부는 정보 분석 결과 ‘무수단’급 중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거리 3000∼4000㎞에 이르는 이 미사일은 미국 본토는 공격할 수 없지만 미군기지인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에 대응키 위해 최첨단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괌 기지에 투입키로 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몇 주일 내 고고도방어체계(THAAD)를 괌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고도방어체계는 트럭 탑재 발사대, 요격미사일, AN/TPY-2 추적 레이더, 통합 사격통제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미국의 군사기지를 공격하는 적의 중거리 미사일을 격추할 목적으로 제작된 지상배치형 공중방어 시스템으로, 패트리엇 미사일보다 상층권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속도와 정확성도 높다.

한·미 군 당국은 특히 북한이 15일 김일성 생일을 전후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보력을 총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관련 전문 웹 사이트인 ‘38노스’는 3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사를 재개했다고 위성사진을 분석해 밝혔다. 38노스는 2월 7일 상업위성이 촬영한 위성사진 영상에는 공사 흔적이 포착되지 않았으나 3월 27일 영상에는 경수로 주변에서 새 건설 활동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모규엽 기자,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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