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고위법관 3명 중 2명 10억원 넘어… 최상열 부장판사 139억2529만원
차관급인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3명 중 2명은 재산이 10억원을 넘는 자산가로 나타났다.
29일 대법원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147명 중 98명(66.7%)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위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21억99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5406만원 늘었다. 주로 펀드평가액 상승과 봉급 저축을 재산 증가 사유로 들었다.
법원 최대 자산가는 최상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39억2529만원)와 문영화 사법연수원 수석교수(127억4493만원)였다. 김동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15억6188만원)와 조경란 법원도서관장(100억8218만원)도 100억원대 자산가로 기록됐다. 성지용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는 9685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성낙송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9억4538만원)는 재산이 지난해보다 5억1023만원 불어 재산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성백현 제주지방법원장(4억9100만원 증가), 최완주 울산지방법원장(3억7100만원 증가), 김흥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3억2900만원 증가)도 1년 새 3억원 이상의 재산을 늘렸다.
대법관 중에서는 양창수 대법관이 46억508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해보다 2억1833만원이 늘어난 34억9827만원을 신고해 고위법관 중 20위를 차지했다. 대법관 중에서는 이인복 대법관이 4억851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양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21억784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에서는 강일원 재판관이 28억49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임한 송두환 전 재판관은 21억5775만원으로 2위를 했다.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인 박한철 재판관은 지난해보다 1억여원 늘어난 11억3662만원을 신고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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