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31일] 한 사람의 아름다운 생애
찬송 : 누가 주를 따라 459장(통 51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2장 1~5절
말씀 : 사람이 이 땅에서 살면서 부끄럼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후회하지 않을 인생으로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무엘의 은퇴식이요 사무엘의 고별사입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사무엘의 전 생애는 한 마디로 참으로 아름다운 생애였습니다.
사무엘은 먼저 백성들에게 자신의 지나온 생애에 관해 묻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니…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3절) 사무엘은 지나온 세월 동안 ‘여호와 앞에서’ 떳떳하게 살아왔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뿐 아니라 백성들 앞에서도 떳떳하게 살아왔다는 증언입니다. 구체적으로, 사무엘은 오랜 지도자 생활에서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공갈과 협박을 한 적도 없고, 직권남용을 한 적도 없고, 뇌물을 수수한 적도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의 질문에 대해 백성들은 한결같이 사무엘의 전 생애를 긍정합니다(4절). 백성들은 사무엘의 삶을 높이 인정하고 평가했습니다. 그를 존경했습니다.
지도자로서 백성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았던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사무엘은 ‘코람 데오’(Coram Deo), 즉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사무엘은 또한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삼상 12:23)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사람이 기도를 쉬게 될 때 쉽게 유혹과 시험에 빠집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두 번씩이나 명령했던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사무엘은 공식적으로는 사사의 자리를 떠나지만 죽기 전까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인생은 은퇴 후에 빛이 납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을 정복한 갈렙은 그의 나이 85세 때, 즉 이미 은퇴했을 나이거나 원로 대접을 받으면서 후손들에게 섬김을 받으며 안주해도 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내가 가서 점령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남은 여생도 하나님과 함께 도전하며 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수 14:10∼12).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내시고 이 땅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살면서 우리도 사무엘이나 갈렙같이 전 생애가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드리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제 전 생애가 사무엘과 갈렙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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