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로컬푸드운동 확산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아이들의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생의 비만율은 14%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비만정도가 심각해진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장래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제철 농산물을 공급하는 로컬푸드시스템이 필요하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줄여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로컬푸드시스템을 통해 토종재료로 만든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아이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 가공식품의 위해성을 알리는 동시에 학교교육과 연계해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은 곧 한 나라의 건강이다. 후손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 농촌경제도 살리기 위해서는 로컬푸드운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주상(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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