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에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생명나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17일 경기도 화성 하늘감리교회(담임목사 박성민)에서 전교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서 하늘감리교회 성도 120여명 중 55명의 성도가 사후 각막기증 및 뇌사시 장기기증에 참여할 것을 서약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는 갓난아기 때부터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29세 한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하늘감리교회가 고난주간 금식기도헌금으로 이 청년의 각막이식수술비를 후원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조정진 상임이사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외국에서 수입된 각막으로 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500만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사후 기증된 각막으로 이식이 진행될 경우 300만원이면 광명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각막이식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15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교회와 성도들의 금식기도헌금 후원으로 빛을 찾아주는 기적들이 전국 교회에서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각막수술비 후원 1588-0692).
한편 경기도 분당 한신교회(담임목사 이윤재)가 오는 24일 주일에 대대적인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린다.
이날 종려주일을 맞아 특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한 한신교회는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와 함께 이 서약식을 진행한다. 이날 1∼4부 예배까지 이어지는 사랑의장기기증예배에는 한신교회 2000명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서약자를 모집한다.
한신교회는 생명나눔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한신교회의 설립자이며 별세신앙을 강조해온 고 이중표 목사가 지난 2005년 7월 소천하며 각막기증으로 시각장애인 2명에게 빛을 선물했던 것. 한신교회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 목사의 신앙을 본받아 이번 사랑의장기기증예배를 성도들과 함께 마련했다.
한신교회는 생명나눔운동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애우와 이주민 노동자들을 위한 예배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봉사 사역팀을 운영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문화, 교육 등을 지원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장기기증운동본부 02-363-2114).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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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으로 더 거룩한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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