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 5000여명 2013년 세종·내포시로 빠져나갈 듯
올해 대전시민 5000여명이 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대전시가 제시한 ‘인구관리 종합계획’에 따르면 1240명의 시민은 세종시로, 3785명은 내포신도시로 각각 이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대전시 인구는 152만4583명으로 2011년 말 151만5603명보다 오히려 8980명이 증가했다. 지난 1월에도 인구가 1300여명이 늘었지만, 앞으로 세종시 아파트 공급을 비롯한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각 기관 이전이 이어지면 대전시 인구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충남도청 이전 이후 40여개 관련 기관 이전이 이어졌고, 올해 연말까지 완공 예정인 세종시내 아파트 중 14.6%를 대전시민이 분양받았다. 전체 3400가구임을 감안하면 498가구(가구당 2.5명)에 이른다.
세종시 개청 첫해인 지난해에는 대전시민 8677명이 세종시로 주소를 옮겼지만, 세종시민 가운데 2217명은 대전으로 전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전시민 459명이 내포신도시로 주소를 옮기는데 그쳤다. 하지만 도청 이전과 지난달 말 충남도교육청 이전에 이어 오는 10월 충남지방경찰청 이전을 완료할 경우 인구 유출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실제 이전 기관 공무원 중 62%가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도 나와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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