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외면 서민 제2금융권 몰려… 2007년比 74% 껑충

Է:2013-03-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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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서 외면당한 서민들이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다. 금리가 비싼 2금융권의 가계대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서민들의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액이 192조4010억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192조5890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007년 말(110조4130억원), 2009년 말(140조2550억원)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2007년 말에 비해선 무려 74% 뛰었다.

반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상대적으로 더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2007년 말 363조6810억원에서 지난 1월 463조8420억원으로 27.5%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예금은행의 2.7배에 달했다.

특히 새마을금고를 찾는 대출자들이 많았다.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은 2007년 말 16조130억원에서 지난 1월 37조1670억원으로 무려 132.1%나 뛰었다. 신용협동조합의 가계대출 또한 2007년 말 11조3580억원에서 지난 1월 21조700억원으로 85.5% 올랐다.

제2금융권의 대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서민들이 기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경영난에 처한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서민들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떠밀리고 있는 것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민과 영세 소상공인 등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고 공급자 중심의 불합리한 금융제도와 관행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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