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필요하면 대거 교체 건의”… 금융 기관장 MB색 지우기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권 공공기관장을 대거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잣대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전문성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됐던 주요 금융기관장이 물갈이 대상임을 시사했다.
신 후보자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금융 공공기관장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새 정부의 국정철학, 전문성 등 두 가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잔여임기가 있어도 필요하면 교체를 건의하겠냐는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 후보자는 금융위에서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 공공기관장, 주인이 없어서 정부에서 들어간 기관장을 대상으로 꼽았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대상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등 ‘MB맨’으로 분류되는 금융회사 수장도 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신 후보자는 토빈세(tobin’s tax·단기성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세금)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한편 신 후보자는 정부가 지분 56.97%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매각과 관련해 “국민주 방식을 빼고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찬희 강창욱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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