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8일] 사탄의 전략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장 1-8절

말씀 : 사탄은 하와에게 질문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더냐.”(1절) 사탄의 질문은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려고 던져졌습니다. “참으로…먹지 말라 하더냐?” 이것은 불신의 감정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사탄의 유혹의 대상은 아담이 아니라 하와였습니다. 하와는 아담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질문에 대해 하와는 다소 불명확하게 대답합니다. 말씀을 직접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3절) 그러나 ‘만지지 말라’는 말은 하와가 덧붙인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죽으리라”(창 2:17)고 하셨지, ‘죽을까 하노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사탄의 공격 대상은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와는 사탄의 전략에 넘어갔습니다. 하와의 가장 큰 잘못은 뱀의 질문에 응답했다는 것입니다. 하와가 응답하자 사탄이 기다렸다는 듯이 잘못된 확신을 심어줍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4절)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였습니다. 사탄은 ‘결코’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확신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된 확신입니다. 이 세상에는 거짓이 주는 확신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탄은 거짓말을 동원합니다. 뱀은 거짓으로 하와를 뒤흔들어놓은 후 그럴듯한 미끼를 던집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5절) 하와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욕망을 은근히 부추기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어’라는 말에 하와는 하나님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6절), 선악과도 평소와는 달리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와는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하와는 남편을 끌어들여 남편을 공범으로 만들었습니다. 죄를 짓게 되면 꼭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탄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바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예수를 판 가룟유다에게도 마귀가 역사했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 13:2) 마귀가 가룟유다에게 악한 생각을 집어넣었습니다. 악한 생각이 들어오면 그 생각을 물리쳐야 하는데 그는 그대로 있었고 그 생각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와가 결정적으로 잘못한 것은 사탄이 말을 걸어왔을 때 단호하게 “안돼!”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탄은 오늘도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이 싸움에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고 악한 자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옵소서. 사탄의 전략을 바로 깨달아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 (과천약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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