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예수님은 십자가에 왜? “당신 마음을 얻기 위해서”…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Է:2013-03-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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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출판] 예수님은 십자가에 왜? “당신 마음을 얻기 위해서”…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맥스 루케이도/아드폰테스

맥스 루케이도 목사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문체는 단순, 명쾌하고 사용하는 단어는 시적이다. 영적 통찰력도 강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인 그는 너무 많이 듣고 다뤄져서 천편일률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많은 주제들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 책도 주제 자체는 자칫 진부하게 다가올 수 있다. 예수님과 십자가. 너무나 중요하지만 내용은 뻔할 것 같다. 교회를 좀 다닌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이 스토리 전개가 그대로 잡힌다. 그러나 작가가 루케이도라면 다르다. 권위 있는 기독 잡지인 크리스처너티투데이가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로 극찬한 루케이도는 이 책에서 십자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생생한 현대적인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했다. 2000여 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시던 그 날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시 면류관, 수의, 못, 죄패, 갈보리 길, 빈 무덤 등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루케이도는 “도대체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단순하게 답한다. “당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그렇다. 모든 것이 ‘나를 위해서’다. 나를 위해 흘리신 피, 나를 위해 찔리신 창, 나를 위해 박히신 몸 등 예수님의 모든 행위가 나를 위해 하신 일이다. 그 분은 그 모든 일을 나를 위해 담당하셨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돌봐주실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을까.

루케이도는 십자가가 나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한다. “선물에 손을 대 보라. 십자가의 나뭇결을 느껴보고, 가시가 엮인 면류관을 더듬어보고, 못의 머리 부분을 매만져보라. 이제 잠시 멈춰 귀 기울여 보라. 그분의 속삭임이 들려올 것이다.”

15장으로 구성된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약속’이다. 선물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가시 면류관과 죄패, 옷, 찢긴 몸에 깃든 하나님의 약속 등 십자가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약속으로 풀어냈다. 저자의 글은 독자들의 적용을 유도한다. ‘군병들의 침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에서 루케이도는 “군병들의 침이 우리 마음의 더러움을 상징한다고 생각해보라. 그리고 예수께서 우리의 더러움을 어떻게 하시는지 잘 보라”고 촉구한다.

지금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생하게 다가오고 있는가. 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보며 말씀하신다. “얘야, 이 모든 것이 바로 너를 위해 한 일이란다.”

이태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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