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람사르 습지 일원 생태계 복원 2013년내 완공
세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전북 고창지역 갯벌 인근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북도는 2010년부터 고창군 심원면 일대에서 펼치고 있는 갯벌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4년간 71억원을 투입해 훼손되고 오염된 폐축제식 양식장 등을 67.5㏊의 갯벌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염습지 2개소와 염생식물지·갈대 군락지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까지 50억원이 투자돼 생태 제방축조 7516m와 배수갑문 5개소 등의 시설이 완료됐다. 올해에는 21억원이 투자돼 염생식물지 등 제방 보강공사와 배수갑문 2개소를 시설할 예정이다.
사업지구 인근은 2007년 습지보호지역(10.4㎢)으로 지정되고 2010년 세계 람사르 습지(45.5㎢)로 등록된 곳이다. 곰소만의 반폐쇄적인 내만형갯벌로 펄갯벌과 혼합갯벌, 모래갯벌이 분포돼 다양한 저서동물과 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흰물떼새와 검은머리 물떼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이용되는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갯벌의 가치 증대는 물론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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