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인성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뇌졸중 의심되면 6시간 안에 응급치료 받아야”

Է:2013-03-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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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성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뇌졸중 의심되면 6시간 안에 응급치료 받아야”

“아무래도 뇌졸중에 대한 의학상식이 많을수록 위험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죠. 뇌졸중 위험인자를 미리 미리 예방하는 데 도움도 되고요. 그래서 지역에서 뇌졸중 시민강좌를 해달라고 하면 빠지지 않고 나가는 편입니다. 시민들에게 뇌졸중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열심히 알리는 것이 의사로써 저의 소명인 거죠.”

추인성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신경과) 교수는 광주·전남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뇌졸중 건강강좌에 빠지지 않고 나간다. 실제 일상생활 속에서 뇌졸중의 위험성을 무심코 지나치는 일반인이 많기 때문이다.

추 교수는 “많은 이가 심각한 뇌졸중 증상을 경험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우황청심원을 먹거나, 손을 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일단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6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교수는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을 합쳐 부르는 말로 매년 전 세계 약 1500만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2초에 한명씩 발생하고 6초에 한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인구 10만명 중 매년 164명이 뇌졸중에 걸리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1970∼1980년대 드라마의 감초역할을 했던 배우 남포동, 김희라씨 등이 뇌졸중을 앓아 일반인들에게 더 관심이 높은 병이기도 하다.

◇갑자기 어지럽다? 뇌졸중 증상= 뇌졸중은 갑자기 무언가에 얻어맞아 나가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주요 뇌졸중 증상으로는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고 저리다가 감각이 이상한 경우 △말할 때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말을 잘 못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의식 장애로 깨워도 깨어나지 못할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RI)이 있다.

추 교수는 “뇌출혈은 뇌에 피가 고이는 것이며, 뇌경색은 뇌 조직이 망가져 뇌 색깔이 정상과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뇌졸중도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뇌병변과 더불어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뇌졸중 예방법, 가족력을 반드시 살펴야= 뇌졸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위험요인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문제가 없더라도 나이 들면서 언제든지 위험요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일 경우 반드시 정기검사를 해야 한다. 또 평소에 신체 활동을 많이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좋다. 특히 격렬한 운동보다는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한 가지 운동을 정한 후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이 있다.

추 교수는 “가끔씩 외래에서 한번 고혈압약이나 당뇨병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며 “시작하기를 꺼려하는 환자가 있는데, 우선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은 싱겁게 조리하고,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가급적 줄이고 금주와 금연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광주=조규봉 쿠키 건강 기자 ckb@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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