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선교운동단체 JRP문화재단, 독일서 광부·간호사 派獨 50돌 기념대회
파독(派獨) 광부·간호사 5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가 독일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초교파 선교운동단체인 JRP문화재단(이사장 서임중 목사)은 4일 “오는 10월 독일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독일 4개 지역과 미국에 걸쳐 현지 교회와 성도, 재독 한인들이 참여하는 기념대회를 총 5차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8년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JRP문화재단은 예수(Jesus)의 ‘부활(Resurrection)’과 ‘평화(Peace) 정신’을 전하며 화해·일치의 기독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재단 본부장인 김형대 목사는 “현재 독일에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1세대 7000여명이 남아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이들 중 여전히 외로움과 고통에 처해 있는 교민들을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서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준비해온 행사”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오는 10월 독일 쾰른시 대강당에서 제1차 서북지역 한국기독교기념대회를 갖는 데 이어 연말까지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등 3개 지역에서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캐나다와 미국 등으로 이주한 북미지역 파독 광부·간호사들을 위한 기념대회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 예정이다.
재단은 지역별 행사마다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출신의 교포와 2세들, 한인 교회와 한인총연합회 관계자, 독일 정·재·학계 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기념대회뿐만 아니라 향후 독일 내에 재독 한인양로원과 지역별 한국문화센터의 건립도 지원키로 했다.
재단은 기념대회 조직위원회를 교단과 교파를 망라한 다양한 인사로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28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조직위 명단을 최종 발표한다. 김 본부장은 “주요 교단 총회장을 역임한 원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위원회가 꾸려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갈등과 분열에 휩싸인 한국교회가 서로 화해하고 치유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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