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영 장로 칼럼 - 종교인과 신앙인 (36)] 아론의 금송아지
성경 구약의 내용이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아론은 네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가져오라고 지시란 뒤 즉시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지시한다. 이것이 너희를 애굽땅에서 너희를 인도해낸 신이라고 말한 뒤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선언한다. 백성들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먹고 마시고 뛰놀앗다. 이 내용은 출애굽기 32장에 등장한다. 이 성경 내용을 읽으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를 하지 못한다. 어쩌면 이런 일이 가능한가를 생각해보면서 현재 우리의 신앙생활과 견주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능력을 홍해를 건너면서 경험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는 기적을 체험했다. 특히 아론은 제사장이다. 어떻게 기다렸다는 듯이 백성과 똑같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금송아지를 만들고 거짓으로 이 송아지가 하나님이라고 백성을 속이고 제사형식은 하나님 방법을 사용하여 애굽에서 우상숭배하는 방법대로 먹고 마시고 뛰놀수 있다는 말인가. 아마 그들은 바알제사에서 흔히 있는 벌거벗고 노는, 혼잡한 제사 방법을 사용했다는 학자들의 주장도 생각해볼만한 성경구절이다.
하나님을 배반하는데 제사장이 앞장서고 백성은 기꺼이 물질을 바쳐서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우상을 만들고 이것이 하나님이라 모두 믿고 나간다. 이것을 하나님과의 언약이 깨어지는 모습이 모세가 십계명이 적힌 돌판을 금송아지 위에 던질 때 이루어진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교회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도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없이 구원이 있다는 종교 다원주의를 인정하는 분위기를 하나님은 어떻게 여기실지 진지하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너무 앞서가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귀한 우리의 헌금이 오히려 인본주의적 신학을 전파하는데 쓰여지고 있지 않나 하는 노파심이 든다. 바벨탑 운동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반역이다. 이제 제 2의 바벨탑 운동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언어의 혼잡으로 실패한 것을 경험하여 인터넷이 언어를 하나로 만들고 있고 뛰놀던 음악이 록의 곡조를 빌려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황금만능의 금송아지의 역할을 물질 물량주의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 번 쯤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목회자도 아론의 모습을 보면서 목회에 대한 진진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모세와 같은 신앙을 간절히 간구해 본다.
한국유나이트문화재단 이사장, 갈렙바이블아카데미 이사장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