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질그릇에 담긴 보배를 주목합시다
고린도후서 4장 3∼15절
오늘 아침에는 질그릇 같은 우리 인간성에 하나님께서 담아주신 보배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이 보배는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이 범죄를 저지른 이래 인생은 하나님을 잃고 그 영혼이 혼돈과 흑암 속에 갇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 위에 보내심으로써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고, 그 사랑을 느끼도록 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옛적 아담에게는 약속의 형식으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는 약속의 성취로, 신약시대에는 아들의 모양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으로써 나타나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증언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사도 바울도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야말로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담긴 보배입니다. 이 보배가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도 길이 되고 빛이 됩니다. 우리가 이 복음과 함께 한 마음으로 연합하면(빌 4:3) 교회가 힘을 얻습니다.
둘째, 이 보배는 세상을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약속과 연합하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셋째, 이 보배는 질그릇까지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입니다. 이 질그릇 같은 연약한 인간성은 마냥 나약한 채로 있어야 합니까,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재림 때 이뤄지지만, 지금도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죄 사함 받고 의로워진 내가 하나님의 평강을 누립니다. 항상 기뻐할 수 있는 힘, 영생의 의미가 주는 기쁨이 솟아납니다. 주님이 바로 곁에 계신다는 이 원시적인 기쁨으로 말미암아 사도 바울은 복음을 변명하고 확정함에 참여하는(빌 1:7)데 어떤 부끄러움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우리 속에 담긴 보배인 예수의 이름으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은 이 험악한 세상을 사는 질그릇에게도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합니다. 성령은 이 질그릇조차도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시키고야 마는 보증이 되십니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후 1:22)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 5:5) ‘보증하시는 성령’이야말로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담긴 마지막 보배입니다.
주준태 송도제일교회 목사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2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