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 매매가의 65% 넘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65%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31일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를 통해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평균가격 기준 65.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을 경우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세가 비율은 지난해 6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매매가격은 하락세다.

연립주택은 61.3%, 단독주택은 42.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57.1%, 지방 61.5%로 나타났다.

아파트, 연립, 단독 등을 포함한 이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93% 떨어졌다.

반면 전국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강남 재건축 이주와 방학시즌 학군수요 등으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0.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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