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국민 통합 위한 한국 교회 역할 중요” 강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통합과 새 시대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31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한목원) 기도운동본부 신년 특별기도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어려운 시기마다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 한국 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파고가 다가오고 북한 문제를 비롯해 대외환경이 21세기 들어 가장 어려운 때이며, 더욱이 우리 내부에 계층, 세대,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다”며 “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저는 늘 우리의 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데 있어 한국 교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노력해온 통합의 정신이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때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ㆍ봉사해온 한국 교회의 나눔의 정신이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한목원 상임고문인 김태동 목사로부터 “세계 속 대통령이 됐다”는 덕담과 함께 영어로 된 성경을 선물로 받았다.

김 목사는 개회사에서 “저는 이 선거 때 한참 고조되고 갈팡질팡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기도의 모임마다 기도하자고 얘기했다”며 “하나님께서 그대로 이뤄주신 것을 감사하기를 축원한다. 당선인이 하나님 능력에 장중히 잡혀 놀라운 이 땅의 역사를 재창조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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