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총회선거관리위, 감독회장 후보 정책발표회 유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부터 시작하려던 감독회장 후보 정책발표회를 일단 유보했다. 선관위는 지난 28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사회법의 판단(총회특별재판위원회 판결효력정지 가처분)이 나올 때까지 정책발표회를 보류하자는 안건을 다음달 4일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앞서 김충식(서울연합교회) 목사의 감독회장 후보 등록이 거부된 사건과 관련해 특별재판위가 선거를 중지하라고 판결했고, 선관위는 이에 불복해 선거를 강행키로 했다. 그러자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지난 23일 “선관위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선관위는 김 감독회장의 강경한 반응에 부담을 느끼고 정책발표회 일정을 조정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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