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6지구’ 공공기관 이전으로 썰렁
전북 전주의 대표 관공서 단지인 인후2동 백제로 주변 공공기관이 잇따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일대 등으로 이전하면서 공동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곳은 1980년대 전주시 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의 하나로 동(洞)이나 거리 명칭보다 통상 ‘6지구’로 불리었다.
이 곳에는 완주군청을 비롯해 전북체신청, 농협 전북지역본부, 한국전력 전북지사, 전북지방조달청, 대한주택공사 전북본부,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 등 공기업과 국가·지방행정기관 등 10여개 기관이 밀집했다.
덕분에 큰 상권이 형성돼 지난 20여년간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서부신시가지에 대단위 행정타운이 조성되면서 이들 기관이 잇따라 청사를 이전했다.
2009년 전북체신청이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완주군청 등 5개 기관이 차례로 청사를 옮겼다. 농협 전북본부도 내년 6월 이사할 계획이다.
관공서들의 이전이 잇따르자 주변 상인들도 동반 이전하거나 생업을 접으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를 막고자 빈 청사에 경제시설 입주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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