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대책 수립

인천시는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을 파악해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은 2010년 10월 지정·고시된 옹진군과 중구(30.6㎢), 계양구(4.3㎢) 등이다. 시는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옹진군 장봉도와 모도 6가구에 대한 방음공사를 지난해 말 마쳤다.

시는 소음대책지역 인근 주민지원사업으로 지난해 계양구 상야동에 태양광 경로당을 지어줬다. 올해는 모도에 체육시설을 갖춘 주민쉼터를 마련하고 계양구 굴포천에 휴게체육시설 설치 및 농로정비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지역은 소음도 70웨클(WECPNL·항공기소음 평가단위) 이상이어서 주민지원사업 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현재 18곳에서 운영하는 항공소음 측정기 중 강화군과 장봉도 등 10곳의 노후장비도 모두 교체했다.

옹진군과 계양구는 올해도 총 10억6000만원(공항공사 7억7000만원, 옹진군 8000만원, 계양구 2억1000만원)을 들여 소음대책지역의 주민지원사업을 벌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법적 지원범위와 주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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