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사슴코 날씨 추우면 진짜 빨개진다… 코에 모세혈관 몰려 체온유지

Է:2012-12-25 19:17
ϱ
ũ

‘루돌프 사슴 코는 진짜 빨갛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브리티시 메디컬저널 최신호를 인용, 날씨가 추우면 순록 코끝이 실제로 빨개지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돌프의 실제 모델인 순록은 사슴의 한 종류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과학자들은 순록 두 마리와 성인 6명을 대상으로 러닝머신에서 달리게 한 뒤 혈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순록들의 코는 온도 측정 영상에서 사람보다 붉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람보다 순록의 코끝에 모세혈관이 25% 더 몰려 있어 코끝이 빨개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브리티시 메디컬저널에 발표된 보고서는 “순록이 추운 날씨 속에서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끌고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코끝으로 혈류가 몰려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땀을 흘리지 않는 순록의 특성상 코는 몸 전체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장치다. 연구진은 “루돌프의 전설적인 붉은 코에는 혹한에 썰매를 끌고 세계를 다닐 때 얼지 않고 뇌의 온도를 조절하는 고유의 생리적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유리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