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직원들, 사랑의 선물 전달 산타가 되다
“컨테이너박스 집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민수에게 내년 중학교 입학선물로 축구공과 축구화를 전달했더니 너무 좋아해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공헌팀 강자환(35)씨는 24일 성탄 전야에 지역사회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찾아가 산타 역할을 한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2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한 달 미리 온 산타’ 나눔행사를 가졌다. 공사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작성한 사연 300여개 중 40개를 선정해 희망하는 선물을 파악한 뒤 사연 속 주인공에게 이날 맞춤형 선물을 전달했다.
산타 복장을 한 직원 수십명은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한 아동에게는 외식상품권을, 쌍둥이 동생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말한 아동에게는 자전거를,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고 말한 아동에게는 전기담요를 각각 선물하는 등 기쁨을 선사했다.
강씨는 “지난달 불우아동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사랑을 전해주러 갔다가 오히려 사랑과 행복의 기운을 받고 돌아왔다”며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을 담은 이 작은 행사가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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