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상승률 9개월째 1위
정부부처 본격 이전 효과로 세종시 땅값 상승률이 9개월째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07%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4월 0.12%에서 9월 0.02%로 떨어져 5개월 동안 둔화세를 보이다가 10월에 0.06%로 반등한 뒤 11월에 0.07%로 커졌다.
서울 땅값이 0.03%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랑구(-0.016%)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땅값이 모두 올랐다.
중앙부처 이전 지역인 세종시는 11월에만 0.49% 올라 상승률 순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9개월 연속 상승률 1위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세종시 땅값 상승률은 5.61%에 달했다.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강원도 평창군은 0.23% 올랐고 춘천시도 0.20%의 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택지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 권선구는 0.21% 하락했다. 인천 계양구(-0.121%)와 중구(-0.093%), 옹진군(-0.093%) 등 인천지역 3곳이 수원 권선구의 뒤를 이었다.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18만5469필지, 1억4682만70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필지 수는 4.5%, 면적은 9.8% 각각 감소했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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