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産團 한국실리콘 부도로 협력사 200억대 피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실리콘㈜의 부도로 인해 여수지역 협력사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남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는 20일 여수지역 협력업체 30여곳의 직접적인 피해액이 200억원대로 장기화될 경우 피해규모가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시의회, 여수중소기업협의회, 여수경영인협회,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등 6개 기관은 이날 한국실리콘 부도와 관련해 여수지역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한국실리콘에 제출했다.
이들 기관은 탄원서에서 “한국실리콘의 부도로 지역 협력업체 30여개사에 200억원이 넘는 채권이 발생됐다”면서 “침체에 빠져있는 여수지역 영세 중소기업들이 이로 인해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채권단 구성자격을 채권 금액 순으로 결정하는 게 타당하지만 지역 협력사들의 피해액이 200억원이 넘는 것을 감안해 해당협력사들이 반드시 채권단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기관은 “국내 최대 중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산단과 순천 율촌산단 등 대단위 산업단지가 있는 여수지역은 지난해 90조원의 생산과 350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실현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회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2위의 태양광업체인 한국실리콘은 부도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 업체는 제2공장 건설 과정에서 차입금 증가로 금융비용이 늘고 수익성이 악화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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