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한국산 세탁기 덤핑” 최종 판정

Է:2012-12-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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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우, 삼성, LG 등 국내 가전 3사의 세탁기 제품이 저가 판매된 것과 관련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국(ITA)은 19일(현지시간) 대우일렉트로닉스,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한 가정용 세탁기가 덤핑과 우리 정부의 수출 보조금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저가 판매됐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ITA가 밝힌 한국산 세탁기 반덤핑 관세율은 대우 82.41%, LG와 삼성은 각각 13.02%와 9.29%다. 멕시코산 삼성 제품은 이 지역 생산거점 철수계획이 진행되며 삼성이 ITA 조사를 거부해 72.41%의 높은 관세율이 책정됐다. 3사의 반덤핑 과세는 1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상응해 부과되는 상계관세의 경우 대우는 72.30%, LG와 삼성은 각각 0.01%와 1.85%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 결정은 지난해 말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로 시작됐다. 이후 미 상무부는 올해 5월과 7월 각각 보조금과 덤핑 혐의에 대해 예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ITA의 관세 부과 최종 결정은 1월 중순 이후 열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회의에서 미국 내 관련 산업이 실제로 피해를 봤다고 인정될 때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실제 ITC에서 ITA 판정을 뒤집는 확률이 낮긴 하다”면서도 “ITC 최종 결정 때까지 전방위로 이 문제를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LG는 지난해 미 상무부가 한국산 프랜치도어(하단냉동고형) 냉장고에 대해 최종 덤핑판정을 내리고 관세율을 고시한 뒤 올 3월 ITC가 이를 기각하면서 관세를 부과 받지 않은 전례가 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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