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과 희생, 십자가의 삶을 살아가자”… 한복협, 월례 조찬모임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의 삶은 낮아짐과 섬김, 희생,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순종에 있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허태성 목사) 예배당.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의 올해 마지막 월례 조찬모임 설교자로 나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예수님의 마음(빌 2:5∼11)’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예수의 흔적만 드러내는 낮아짐과 희생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설교에 이은 발표에서는 소외 이웃을 위해 사역을 펼치는 선교단체 대표들이 나서 ‘작은 사랑에 대한 동참’을 호소했다. 대북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진벨재단의 스티브 린튼 회장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푼 사랑은 겉으로 보기에 작지만 베푸는 이나 받는 이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북녘 땅을 위한 아름다운 사역에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이주민 선교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의 김해성 목사는 “한국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나그네들, 곧 이주민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곧 세계 선교”라며 “이들에게 베푼 조그만 정성과 따뜻한 손길이 그들을 친한(親韓) 인사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등포 쪽방촌에서 20년 넘게 사역을 펼치고 있는 임명희 광야교회 목사는 “쪽방촌 윤락가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돌보니 결국 그들이 예수님께 돌아왔다”면서 “포기 없는 보살핌과 복음을 통해 노숙인들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복협은 이날 노숙인 및 탈북동포지원단체, 은퇴여교역자 및 교역자 단체 등 10곳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북한동포(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모금한 1400만원을 유진벨재단에 기탁했다. 한복협의 내년 첫 번째 월례 모임은 ‘새해의 소망과 기도’를 주제로 1월 11일 오전 7시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박종화 목사)에서 열린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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