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황별 대응계획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한 조치할 것” 박재완 장관 금융시장 점검

Է:2012-12-12 19:17
ϱ
ũ

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하자 정부는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금융시장 관계 부처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발사는 예고된 악재여서 당장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1급 간부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우리 금융시장이나 대외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주요 신용평가기관들도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도 “북한 상황은 항상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에 나서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질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일일점검 체계도 강화했다. 경제정책국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꾸리기로 했다.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생필품, 통화 등 6개 분야 대책반도 가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13일 신제윤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도 비상금융상황대응회의를 열고 시장 움직임 파악에 주력했다.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늘 로켓을 쏘아 올린 것이 다소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이미 예견된 이벤트였다”면서 “금감원 재외사무소와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로켓 발사의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 부위원장은 또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장안정대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