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치열한 공약 대결… 거가·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공방

Է:2012-1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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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치열한 공약 대결… 거가·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공방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민자로 건설된 거가대교와 마창대교의 ‘반값 통행료’ 공약을 놓고 공방이 치열하다.

6일 보궐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의 선거캠프에 따르면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거가대교와 마창대교의 반값 통행료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차종에 따라 거가대교는 1만∼3만원, 마창대교는 현재 2500∼5000원 통행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권 후보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도로를 건설한 민간 사업자의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운영업체와 협약을 거쳐 기대수익률을 9%에서 5%로 낮추면 통행료 인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권 후보 공약을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통행료를 반값으로 낮추면 적자 보전으로 지급하는 연간 320억여원의 재정부담이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부채가 1조1000억원이나 되는 경남도가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거가·마창대교 등 민자사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민자사업 태스크포스’를 구성,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는 정부 예산이 투입된 기간시설인 만큼 국가가 다리를 매입, 환수하는 것이 혈세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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