쉔 문화사회국장, “이스탄불-경주 문화엑스포, 세계인의 시선 집중 기대”
“모든 문화유산은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시 압둘라만 쉔(57·사진) 문화사회국장은 29일 규모나 역사와 관계없이 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에 걸쳐 있는 ‘세계 문명의 수도’ 이스탄불시는 내년 8월 31일∼9월 22일 실크로드 동쪽 끝 경주시와 공동으로 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행사를 앞두고 이스탄불시는 이미 태스크포스를 구성, 경북도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태스트포스엔 40명의 이스탄불시 공무원이 배치됐고 이후 청소부와 소방, 안전요원 등을 포함하면 400∼500명의 인력이 행사에 투입된다. 사업비도 750만 리라(약 45억3000만원)를 확보했다.
쉔 국장은 “이스탄불은 세계 40여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교류에 나선 지 오래지만 내년 엑스포처럼 큰 행사는 없었다”며 “이스탄불과 경주가 문화를 콘텐츠로 삼아 전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는 “이스탄불이 세계적 관광도시지만 홍보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터키에 대한 한국의 이해가 높아지고 한국인의 터키 방문도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경주를 방문했던 그는 전통 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주와 이스탄불은 공통점이 많았다고 기억했다. 특히 전통가옥과 밥상 등 생활모습이 인상 깊었고 서울은 현대화된 반면 경주는 전통의 뿌리가 깊은 역사유산의 발원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문화엑스포를 테마로 한국에서 많은 형제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내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는 한국에서 2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이스탄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스탄불=글·사진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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