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댐 방류로 코스모스축제 망쳤다”… 곡성 석곡면 주민들, 피해보상 요구
전남 곡성군 석곡면 주민들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암댐 방류로 지난 9월 지역의 코스모스축제를 망쳤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석곡면 피해보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지난 9월 21일부터 3일간 석곡면 대황강 자연휴식공원 일원에서 제12회 코스모스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공은 주암댐관리단에서 축제 6일 전 초당 700t의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자연휴식공원 내 1500㎡ 코스모스 군락지가 물에 잠겼다.
대책위는 “코스모스 군락지의 피해로 축제를 망쳐 수차례 수공에 피해보상 협의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반응이 없다”며 “축제장 일원 시설보수와 주 무대를 설치해 줄 것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암댐관리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공식적으로 항의한 적은 없었고 당시 태풍 ‘산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류할 수밖에 없었다”며 “절차상 규정을 준수했기 때문에 보상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는 축제 때 방류 문제를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