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힘 빠져간다”… 위기 징후 보이는 애플

Է:2012-11-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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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힘 빠져간다”… 위기 징후 보이는 애플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 주력할 뿐 시간이 갈수록 ‘혁신’이 고갈돼 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일간지 ‘올랜도 센티넬’의 브라이언 짐머만은 24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애플이 주로 무기로 삼은 디자인 특허는 기능적 측면을 보호하는 상용특허와 달리 장식적인 요소를 보호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피카소를 인용해 ‘좋은 예술가는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지난 8월) 배심원 평결은 애플의 승리가 아니라 미국 소비자의 손실이라는 삼성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규모 경쟁을 가치 경쟁으로’ 보고서에서 “애플이 혁신적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고객과 부품공급자 등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며 “애플이 위기에 빠졌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은준 책임연구원은 “애플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제품들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음성검색 ‘시리’,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낮은 완성도, 아이디어가 고갈된 채 화면크기 차별화를 내세우는 모습 등에서 애플의 혁신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삼성에 대한 특허소송전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의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S3(젤리빈 버전) 등 6개 제품을 2차 본안소송 대상에 포함한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애플의 이번 소송 제기는 앞서 삼성이 지난 21일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팟 터치를 소송 대상에 포함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이 강하다.

삼성은 지난 4월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2, 뉴아이패드 등을 대상으로 2차 본안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2일 아이폰5를 추가 제소한 바 있다.

특허소송 확전으로 양사는 이미지 타격을 받겠지만 국내외 언론과 경제전문가들은 시장에서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 애플이 상대적으로 손해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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