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이후… 전통시장·동네슈퍼 등 매출 15.9% 증가

Է:2012-11-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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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이 전북 전주시내 골목상권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최근 대형 유통점의 의무휴업에 따른 소비자 구매 변화와 유통업체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의무휴업 실시 이후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마켓 등 중소 유통업체의 55.8%가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중소업체의 월 매출액은 평균 15.9%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통시장이 17.5%, 중소유통물류센터가 15%, 향토 중형마트가 28.7%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의무휴업 대상인 대형마트와 SSM은 월 매출이 각각 10.3%,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0일 전주시내 중소 유통업체 550곳을 비롯해 소비자 307명,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상인회 등 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이뤄졌다.

조사에서 소비자의 45.8%는 대형 유통점 의무휴업일에 중소업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54.2%는 쇼핑을 하지 않고 아예 구매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대형 유통점의 의무휴업에 대해선 10명 중 8명 가량(76.2%)이 찬성했다. 의무휴업을 ‘월 2회는 해야 한다’는 의견이 76.9%를 차지했으며, ‘월 3∼4회를 해야 한다’는 답변도 21.8%나 됐다.

전주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유대근 위원장(우석대 교수)은 “의무휴업은 중소유통업체에 매출 증대효과를 가져와 소상공인의 보호에 도움되는 정책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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