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018년까지 건설… 1조3600억 투입
대전시민의 숙원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8년까지 건설될 전망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경제성을 나타내는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이 1에 가까운 0.91로 나타났다. 지역낙후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관성, 사업추진 의지, 환경성 등 정책적 분석을 통한 종합평점(AHP)은 0.508로 집계됐다.
B/C 비율이 1 미만이라는 건 국가가 재원을 투입하기에는 사업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걸 뜻한다. 하지만 도시철도 건설분야의 타당성 분석 기준에 종합평점이 0.5 이상이면 타당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B/C 비율이 1 미만임에도 2호선은 건설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총사업비 1조3617억원(국비 8170억원)을 투입해 진잠∼서대전4∼대동5∼동부4∼오정동∼정부청사∼유성네거리 구간 28.6㎞를 연결하는 2호선 1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설치되는 역사는 진잠∼관저∼가수원∼정림∼도마∼유천∼서대전역∼서대전네거리∼대사∼대흥∼대동역∼자양∼가양∼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오정∼농수산물시장∼둔산∼정부청사역∼엑스포과학공원∼충남대∼유성네거리 등 모두 22개다.
유성온천에서 진잠까지 7㎞ 구간에 4개의 역사를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은 도안신도시 2·3단계 개발 등 주변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한 ‘지상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은 재검토될 전망이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노선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차종과 건설 방식의 변경은 가능하다”며 재검토 의지를 내비쳤다. 염 시장은 “자기부상열차를 선정했지만 충분히 검증을 끝낸 뒤에 선택해도 늦지 않은 만큼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바뀔 수도 있다”며 “공법도 노면 전철이나 저심도 공법까지 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는 2006년 대전시의 2호선 건설계획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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