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이사회 또 무산… 경영권 갈등 장기화 될 듯

Է:2012-11-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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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경영권 인수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또다시 무산됐다. 경영권을 둘러싼 1·2대 주주 간 갈등이 또다시 표면화된 것이다.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20일 오후 열기로 한 이사회를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개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 인수 안건은 다음 이사회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어느 이사가 참석 안 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며 “아직 추후 일정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AMC 지분 인수와 관련해 드림허브 이사회가 파행을 겪은 것은 지난달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 사이 지난 8일 열린 긴급 이사회는 자본금 고갈 위기에 따라 지분 문제를 접어두고 25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만 논의한 바 있다. CB 발행금액 마감일이 다음 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코레일이 상정한 옛 삼성물산의 AMC 지분 45.1%(현재 롯데관광개발 잠정 보유) 인수, 코레일의 AMC 지분율 확대를 위한 사업협약 변경, 협약 변경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 등 3가지 안건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코레일이 이 지분을 인수하면 AMC 지분율을 기존 29.9%에서 75%로 늘려 롯데관광개발(70.1%→25%)을 제치고 AMC 경영권을 차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업 경영권을 인수한 뒤 기존 롯데관광개발이 주장하고 있는 통합개발이 아닌 서부이촌동 등 일부 지역을 후순위로 개발하는 단계개발 방식으로 수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이 지분 양도와 개발계획 변경에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 상당수 민간 출자사들이 선뜻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못하고 있어 연내 사업 정상화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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