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값 또 뛰네… 전주보다 매매가 0.5%, 전셋값 0.7% 올라
지난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또다시 뜀박질을 했다. 연말 국토해양부 등 일부 정부부처 이전을 앞두고 물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인근 대전 유성구와 충북 청원군의 전셋값도 강세를 보였다.
19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소폭 상승(0.1%)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6주 연속 보합세를, 전셋값은 1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세종시의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5%, 전셋값은 0.7%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청사 인근에선 아파트 전세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청사와 다소 떨어진 조치원읍 대형 아파트의 전세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세가격이 1.29% 상승했다. 조치원읍 유쉘, 신동아파밀리에가 면적별로 1000만원씩 올랐다.
매매시장도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0.14% 올랐다. 조치원읍 주공(43㎡)이 300만원, 욱일(76㎡)이 500만원 올랐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의 매물부족에 따른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청사 인근 중소형 전세 아파트가 고갈된 상황에서 이주 공무원들이 아파트 매매로 전환하거나 대전이나 청주, 청원지역 원룸이나 오피스텔 전세를 구하고 있어 세종시 전세난이 주변 지역 전세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와 같이 각각 0.2%, 0.5% 뛰었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역시 0.1%, 0.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중·서·유성·대덕구 등 5개 전 지역이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보합세를 이룬 중구와 대덕구를 제외한 3개 지역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성구(0.4%)가 세종시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뛰었으며, 동구·서구(0.1%)는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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