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도다리 2013년말 다시본다… 복원공사 66% 공정률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추억의 영도다리’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부산시는 중구 중앙동∼영도구 대교동을 잇는 길이 216m 폭 25m 왕복 6차로의 영도다리가 공정률 66%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쇼핑이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부담해 2010년 7월 착공한 영도다리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영도다리는 왕복 4차로에서 6차로 확장된다. 교량 상판을 들어올려 선박이 밑으로 통과하도록 하는 도개교(跳開橋)는 길이가 31.1m로 두산중공업에서 제작 중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옛 부산시청 자리에 100층 규모의 롯데타워와 백화점을 신축하면서 기존 영도다리를 철거하고 새 다리를 건설하기로 부산시와 협약했다.
일제시대인 1934년 11월 23일 개통된 영도다리는 개통 당일 전체 부산인구 15만명 가운데 5만여명이 건너는 등 당시 국내 최대 화제였다. 6·25전쟁 땐 피란민들이 영도다리를 찾아 고향을 그리워하며 애환을 달래기도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영도다리가 개통되면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처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