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무 도시공사로 이관… 여수시, 위탁업체와 갈등
전남 여수시가 청소대행 업무를 여수시도시공사로 이관하면서 기존 위탁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여수시는 장기 수의계약과 특혜시비 등의 문제가 야기된 청소대행 업무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도시공사로 업무를 이관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 청소대행 업체 대표자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환경미화원들의 고용승계와 청소대행업무 6개월 계약연장 등을 업체 측에 제시했다. 하지만 기존 4개 업체 중 1곳만 협의서를 제출하고 나머지 3곳은 노사협의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
시는 협의서를 제출한 업체 1곳에 대해 내년 6월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하고, 나머지 3개 업체는 다음 달 31일자로 청소대행 계약 종결을 통보했다. 이에 업체 측은 “협의서에 장비 및 시설의 인수계획 고용승계조건이 제시되지 않았고, 특히 시의 지시에 따라 확보한 차고지 및 환경미화원의 복지지설 처리방법에 관한 내용이 없는 일방적인 협의서 동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미화원들의 종전 근로조건을 인정하는 새로운 근로계약을 도시공사와 체결해 전원 고용승계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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