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입자부터 주택연금 수령액 3% 줄어들 듯
내년 주택연금 가입자는 올해 가입자보다 연금 수령액이 3%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주택연금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수령액을 3%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당국과 협의해 내년 가입자의 수령액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매달 생활자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올해의 경우 만 60세인 사람이 3억원짜리 집으로 주택연금(종신 정액형 기준)에 가입하면 월 72만원을 받는다. 내년에 3% 감소할 경우 수령액은 69만8000원으로 줄어든다.
주택연금은 주택가격 상승률, 연금산정 이자율, 사망확률 등을 따져 지급금을 결정한다. 공사는 지난 2월에도 주택가격 상승률을 연 3.5%에서 연 3.3%로, 연금산정 이자율을 연 7.12%에서 6.33%로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 수령액은 이전보다 평균 3.1% 줄었다.
서 사장은 “최근 연구용역에서는 주택가격 상승률을 2.9%로 낮춰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그걸 기초로 주택연금 수령액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최근 인기를 끄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의 누적 잔액이 올 연말까지 15조원, 내년에는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적격대출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면 공사의 보증한도 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적격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은행에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