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WCC 한국준비위 상임위원장에 복귀
사임 의사를 밝혔던 김삼환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이 이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WCC한국준비위는 조만간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3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국준비위 관계자는 14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13일 개최된 상임위원회 조찬모임에서 김 상임위원장이 그간의 우려를 떨쳐내고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 자리에서 김 상임위원장은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한국준비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회가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세계 교회의 추세에 따라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컬 진영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확대·개편하고 실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 7월 “WCC 총회 한국유치위원장으로 힘썼지만 총회 준비는 다른 분이 했으면 좋겠다”며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회의에 불참했었다. 이 사건을 두고 교계에선 총회 준비 과정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에큐메니컬 진영과 불거진 불협화음 때문이라고 추정해 왔다. 최근까지 손인웅 박종화 김종훈 이영훈 장상 목사, 김근상 주교 등 다수의 상임위원들은 “WCC 총회 유치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김 목사만큼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만한 지도자가 없다”며 사임을 적극 만류해 왔다.
한국준비위는 조직 확대 후 본격적인 총회 준비 체제를 갖추기 위해 오는 20일 서울 정동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3차 실행위원회를 연다. 이 자리에선 WCC 회원교단, NCCK 회원교단, 복음주의 교단 대표를 대거 포함시키는 조직 개편을 준비할 예정이다.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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