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왕건 이야기로 명소된다… 남구 ‘스토리텔링 사업’ 전개
대구 앞산이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난다.
대구 남구청은 앞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산 자락길 스토리텔링 사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앞산은 등산로, 전망대, 체육공원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전국적인 명소로는 부족했다. 이에 남구청은 앞산과 왕건을 접목키로 했다.
왕건은 927년 팔공산전투에서 후백제 왕 견훤의 군대에게 대패해 달아나던 중 앞산의 왕굴에서 마지막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아 고려 왕조를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남구청은 자문위원들에게 앞산 지명의 유래와 왕건 관련 유적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이달 말 최종 이야기를 완성해 등산로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코디네이터 1명을 두고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앞산, 왕건을 이야기하다’(가칭)라는 300여쪽 분량의 책도 발간한다. 이 책은 기존 관광 안내책자와 달리 여러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 형식으로 제작된다. 우선 배포용으로 500권을 제작해 각급 학교와 도서관, 관광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책 내용을 바탕으로 연극과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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